신영증권은 19일 계량적인 부문과 질적인 부문을 고려해 가치주를 선정했다.

김지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질적 부문은 독점성 및 독점성의 지속여부 등을 기준으로, 계량적인 부문은 기업가치(밸류에이션)와 과거, 현재의 향후 성장성 등을 고려해 가치주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면에서는 순유동자산 규모가 시가총액보다 크고, 시가배당률이 4% 이상이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률(PER)이 8배를 넘는 기업을 찾았다.

성장성과 안정성 면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0%를 넘고,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며 영업이익률 10% 이상, 2004년~2008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SP) 증가율이 15%를 넘는 기업을 골라냈다.

질적인 면에서는 주력제품의 시장 내 점유율과 해당 시장내 경쟁 우위 수준(경제적 해자) 및 경쟁력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

위와 같은 기준에 의해 선정된 신영 가치주는 피에스케이, 한국전력공사, 현대모비스, GIIR, 에스원, S-Oil, 중소기업은행, 포스코 등 8종목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영 가치주들의 연초 이후 현재까지의 주가를 체크한 결과 포스코를 제외한 전 종목이 코스피 수익률 대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 종목에 대한 재평가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는 것으로 보여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