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 실사에서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내 기업인들도 막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평창을 올림픽 유치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최고로 꼽았습니다. 경기장과 숙박시설, 교통과 안전 등 16개 항목에서 평창은 약점없이 고른 점수를 얻었고, 최종 엑설런트.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쟁도시인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도 엑설런트 평가를 받았으나 러시아의 소치는 상대적으로 낮은 베리굿에 그쳤습니다. 평가보고서는 후보 도시 간 서열을 매기지는 않았지만 항목별로 강점과 약점을 나란히 소개했습니다. 여기서 평창은 별다른 지적 없이 아시아에 겨울스포츠를 확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유치 명분에서 평창이 잘츠부르크와 소치를 압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반해 경쟁도시인 소치와 잘츠부르크에 대해서는 보고서 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등의 약점을 열거했습니다. IOC의 보고서가 발표되자 국내 기업들도 막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막판 유치를 위해 중남미 방문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 "최선을 다한다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외부에서는 분위기가 좋아진게 아니냐고 한다. 우리가 보기에는 (평창.잘츠부르크.소치) 3곳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한편,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다음달 4일 과테말라 IOC총회에서 선정됩니다. (S-편집: 허효은) 최종 보고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014년 동계올림픽은 평창쪽으로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