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건설이 초등학교를 기증하는 것은 작년 공세지구 내에서 총 2000가구의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했지만 용인시 교육청이 예산 부족으로 학교 건립에 난색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3일 "분양은 성공적으로 끝냈지만 건설사가 입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학교를 짓기로 한 것"이라며 "학교 건립비용은 총 100억원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주건설은 현재 학교부지 선정을 위해 교육당국과 협의 중이며,부지 규모가 3000평 이상 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용인시 교육청과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곧바로 착공,내년 중 완공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인구 유입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며,초등학생 증가율이 두드러진 곳이다. 용인시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35.7명으로 전국 평균인 30명 선을 웃돌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