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집값 하락폭이 2주 연속 둔화되는 양상이다.

분당급 신도시 발표와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시점이 임박하면서 가격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집값은 평균 0.02%가 하락,이전 주(-0.08%)에 비해 낙폭이 0.06%포인트 낮아졌다.

신도시 집값 하락률도 -0.01%로 이전주(-0.04%)보다 내림세가 둔화됐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하락세가 약화되는 추세다.

이전 주 0.11% 떨어졌던 강남구 집값은 지난주 낙폭이 0.09%로 소폭 줄었다.

송파구는 같은 기간 -0.27%에서 -0.01%로,서초구는 -0.15%에서 -0.01%로 각각 하락세가 둔화됐다.

집값 내림세는 광진구(-0.13%),강남구,노원구(-0.04%),강서구(-0.03%),금천구(-0.03%),강동구(-0.02%) 등 순으로 컸다.

광진구는 노유동 '이튼타워리버III'가 최근 급매물을 포함해 매물이 늘어나면서 33평형대가 5000만원 하락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 16단지 19평형이 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서대문구(0.14%),강북구(0.03%),성북구(0.02%),도봉구 (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3%),평촌(-0.02%),분당(-0.01%)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산본(0.01%)은 보합세를 보였다.

중동은 2주 연속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 전체지역은 지난주 0.04% 떨어져 이전주와 같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과천(-0.19%),김포(-0.18%),용인(-0.14%),구리(-0.12%),부천(-0.12%),시흥(-0.12%)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