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거치식 주택대출 개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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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당국이 거치식 주택담보대출 제도 개선에 나섭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입니다.
처음 일정기간은 이자만 낸 뒤 거치기간이 끝나면 원금을 상환하는 거치식 주택담보대출.
한국은행 조사결과 장기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의 89%가 이같은 거치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치기간은 2년 초과, 3년 이내의 비중이 57.5%로 가장 높았습니다.
거치기간이 끝나 분할상환해야 하는 주택담보대출금은 매년 20조원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년뒤인 2009년에는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금이 일시적으로 몰려 48조6천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금 만기가 일시에 몰릴 경우 소비 위축은 물론 연체율 상승 등 금융 불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 당국은 다음달 시중은행 부행장들과 협의회를 갖고 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의 위험 현황과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거치 기간을 단계적으로 없애는 쪽으로 주택대출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거치 기간이 사라지면 총 이자 부담은 줄지만 당장 내야할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 서민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