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의 예쁜 카페. 그곳에서 바쁘게 계산하고, 손님을 응대하는 여성이 있었다. 주문이 밀렸는지 "지금부터 20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눈을 맞추며 말하면서, 능숙하게 손님을 맞는 '사장님'의 정체는 그룹 레인보우 출신 노을(35)이었다.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가격 인하 이벤트를 진행하며 "손님이 이전보다 더 몰리고 있다"는 노을은 카페 운영이 "절대 쉽지 않다"면서 오픈 초기 땐 하루에 2시간만 자는 열정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노을이 활동했던 레인보우는 2009년 '가십걸'로 데뷔해 '에이(A)', '마하'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이다. 노을을 제외하곤 리더 김재경, '일일극 여신'으로 등극한 오승아, 프로그래머 이두희와 결혼한 후에도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지숙 등 다른 멤버들은 여전히 연예계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레인보우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 노을 역시 연기자로 전향했지만, "기다림의 시간 동안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 왔다"며 "이렇게는 살 수 없을 거 같아 본격적으로 카페 창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오랜만입니다. 전 걸그룹 멤버이자, 현 카페 사장 노을입니다. 노을은 본명입니다.(웃음) 활동할 때 쓴 가명으로 아시는 분들도 있는데, 성이 노, 이름이 을 입니다.▲ 카페에 손님이 대단히 많아요.요즘 1주년 행사를 하느라 더 많은 거 같아요. 지난해 5월 17일에 오픈했거든요. 저도 주문 번호표 보고 깜짝 놀랐어요. 주말에 찍히는 번호가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정신없이 바쁘
지역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사과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구독자가 대거 이탈했다. 유튜브 코미디 부문 부동의 1위였던 해당 채널은 순위가 31위로 하락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23일 튜브가이드가 발표한 5월 넷째 주 국내 유튜브 채널 차트에 따르면 '피식대학'은 코미디 부문에서 3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며 국내 코미디 유튜브계 절대 강자로 꼽혔으나, 최근 논란과 함께 순위가 추락했다. 차트 반영 기간(15~22일) 구독자 수가 15만명 줄어든 303만명으로 집계됐는데, 25일 오전 기준 구독자가 더 빠져 현재는 301만명이 됐다. 영양군 콘텐츠가 게시되기 전 318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17만명 정도를 잃은 셈이다.'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개그맨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경북 영양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에서 여러 차례 지역을 비하하는 거친 언사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중국 같다",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 하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한 제과점의 블루베리 젤리를 맛본 뒤 "젤리가 할매 맛이다. 내가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 한 백반집에서도 "메뉴가 너무 솔직히 너무 특색이 없다. 여기는 내가 봤을 때 메뉴는 의미가 없고 그냥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몇 숟가락 먹자마자 바로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것"이라며 비난했다.이에 식당 주인은 물론, 한국전력 영양지사장과 오도창 영양군수까지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던 바다. 특히 '피식대학'은 논란이 불거진 뒤로도 한참을 침묵해
"군인 아저씨는 고마운 사람이다. 전쟁 나면 목숨 걸고 우릴 위해 싸울 사람이다."방송인 최동석이 최근 군인의 식사 비용을 대신 내준 사연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최동석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좋아하는 중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군인 아저씨가 밥을 먹고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늦은 저녁 시간에 혼자 밥을 먹는 것을 보니 장교나 하사관인가 생각했는데 계산하러 나가면서 자세히 보니 병장이었다. 갑자기 옛날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짠한 마음에 종업원에게 '저 군인 아저씨 것도 계산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계산을 마치고 나가자 해당 군인이 뛰어나와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했고, 최동석은 맛있게 먹으라며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군대 가 있는 아들 밥 먹인 것 같은 기분이다", "전쟁 나면 목숨 걸고 우릴 지켜줄 사람이라는 말 공감", "칭찬받을 행동이다", "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이런 모습들이 자주 보여서 군인들이 제대로 대우 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동석 외에도 군인의 밥값을 대신 내준 사례는 꾸준히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0대 여성이 용산역 인근 백반집에서 한 장병의 식사비를 대신 결제한 사연이 공개됐고, 지난해 8월에는 중년 남성이 고깃집에서 약 20만원에 달하는 군인들의 밥값을 지불한 일이 있었다. 중년 남성이 횟집에서 군인 테이블의 밥값을 결제한 일도 있었다.개그맨 김대희가 군인의 밥값을 계산한 일이 화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