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구로공단 노동자들이, 1990년대 후반에는 외국인 근로자 등이 모여 살던 서울 구로 3동의 속칭 `벌집촌'일대가 아파트 단지로 변모했다.

서울 구로구는 23일 구로 3동 구로 제7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현장에서 주택재개발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으로 구로 3동 773-1번지 일대 1만8천349㎡에는 20평형 204세대, 23평형 252세대, 32평형 42세대 등 11∼19층 높이의 총 7개동 498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섰다.

구로 제7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2000년 5월 주택재개발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3년 6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3년간의 공사를 거쳐 마무리됐다.

구 관계자는 "철거민, 노동자들의 불량 주거지역이 아파트 단지로 변모해 30년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