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평택호 주변 77만평을 국제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투자회사인 다힘파트너스는 남광토건 신일 다올부동산신탁 국민은행 우리은행 KB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평택호 주변을 국제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의 사업 제안서를 최근 평택시에 제출했다.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개발사업은 종전 20만평 규모의 평택호 관광지를 77만평으로 확대해서 문화·예술 중심의 권관지구와 레저·휴양 중심의 신왕지구로 나눠 개발한다는 게 골자다.

민간 컨소시엄이 공사비 5770억원을 선투자하는 방식이다.

권관지구에는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해 워터파크,농촌박물관,국제복합쇼핑몰,수상스포츠센터,수중통로 등이 계획됐다.

신왕지구에는 청소년수련원,오토캠핑장,27홀 규모의 퍼블릭골프장과 카지노,호텔 등 휴양시설이 들어선다.

조문형 다힘파트너스 사장은 "내년 상반기 중 실시계획을 받으면 하반기에는 사업 착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