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올해 휴전선 인근 낙후 지역에 3천531억원을 투입.지원한다는 내용의 `2007년 접경지역 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문화관광부,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 11개 부처간 협의를 거쳐 확정된 것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행자부는 접경지역의 도로, 상.하수도 등 생활환경개선 사업에 485억원을 지원하고, 문화관광부는 고성 송지호.화진포 등 관광지 개발사업에 19억원을 지원하며, 건설교통부는 572억원을 들여 동북아 횡단철도 연결에 대비한 경원선 철도 복원사업의 환경영향 평가 등을 실시한다.

또 환경부는 옹진.포천.철원 등 3개 지역의 쓰레기 매립장 설치 사업과 김포.인제 등 2개 지역의 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에 52억원을 지원하며, 국방부에서는 군부대 오폐수 처리시설 설치 등의 사업에 38억원을 지원한다고 행자부는 전했다.

아울러 농림부에서는 경지정리사업, 농업용수 개발 등의 사업에 201억원을 지원하고, 해양수산부는 2009년까지 거진.대진항 개발사업을 완료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