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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아트에 이은 아토까사, RNX 히트 행진

'감성을 일깨우고 사랑과 행복을 선사하는 문화예술의 메신저.'

종합 홈인테리어 장식업체 아토아트그룹(회장 장혜순 www.atoart.net)이 표방하는 기업정신이다. 전 세계 40여개 유명 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맺고 클래식 가구와 은 장식품, 패브릭 제품, 공예품 등을 수입, 유통하는 이 회사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수입한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제품 하나하나에 품격과 예술적 가치를 담아 전달함으로써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는 것.

1996년 설립한 이 회사는 명품 홈 데코레이션 브랜드로 론칭한 '아토아트'가 성공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아토아트'의 경쟁력은 이름처럼 명품으로 불릴 만한 최상의 제품만을 수입한다는 데 있다. 다양성과 희소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것. 특히 이탈리아 은 장식품 회사 중에서도 상위 10위권에 드는 업체들을 선별해 계약함으로써 이탈리아 고급 제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 기여했다.

아토아트는 국빈 방문 선물로 애용되고 있으며 GS 칼텍스, 삼성 등 대기업의 공식적 행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빛내는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산층 이상 남성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구매 비율이 여성 소비자를 뛰어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국 20개의 주요 백화점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아토아트'는 현재 론칭 11주년 기념 '은빛 축제' 이벤트를 펼치고 있으며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선물기획 특집도 진행 중이다.

한편 상류층을 대상으로 럭셔리 브랜드를 알려온 '아토아트'는 지난해 세컨드 브랜드인 '아토까사'를 론칭했다. 20~40대가 주 대상인 '아토까사'는 고품격 이탈리아 제품을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데 주력, 예술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대중적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가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아토까사' 출시를 계기로 미국 뉴욕과 베버리힐즈, 홍콩, 중국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아토아트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아토아트 문화사업단'을 발족시키고 다양한 사회활동과 후원행사를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ㆍ중 문화교류축제에서 한ㆍ중 우호 15주년을 기념한 사진전 개최와 중국 맹인 개안수술 행사를 열었다. 또 각종 오페라와 예술음악회 등을 공식후원하며 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아토아트그룹이 차세대 성장 기반 사업의 하나로 야심차게 선보인 패션브랜드 마케팅전문 자회사인 온라인 의류쇼핑몰 '아토아트 RNX(www.rnx.co.kr)'도 설립 초기부터 의류 관련 소상공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유망기업과 우수 패션브랜드를 발굴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취지 아래 출범한 '아토아트 RNX'는 일반인도 저렴한 비용으로 유명연예인을 자사 모델로 기용할 수 있는 마케팅 지원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모델협회,한중교류문화위원회와 협력을 맺고 연예인의 초상권 무료 지원, 전문 스튜디오와 사진작가 촬영 지원, 온ㆍ오프라인 홍보, 뮤지컬패션쇼 개최, UCC 영화 제작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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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장혜순 회장

"예술품 고르는 안목이 회사 키웠죠"

"예술품의 가치를 읽어낼 줄 아는 능력을 갖췄느냐에 따라 홈 데코레이션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아토아트그룹의 장혜순 회장은 판매 제품을 고를 때 작가의 예술세계까지 간파하는 전문가적 '심미안'을 발휘한다.

이 회사의 제품들이 명장들의 작품 컬렉션을 방불케 하는 고품격 브랜드로 엄선된 것은 모두 그녀 특유의 예술적 오감 덕분이다.

"고객의 마음과 감성을 움직일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모친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유럽풍 인테리어 제품에 관심이 많았다는 장 회장은 '아름다움이 곧 철학'이라는 생활신조를 사업에 접목해 지금의 성공을 일궜다.

이제는 아름다움의 범위를 홈 데코레이션 분야에 국한시키지 않고, 패션브랜드 마케팅, 문화예술 후원활동 등으로 넓혀가고 있다.

'아름다움'을 위한 '아름다운 기업'의 도전이 시작된 셈이다.

"올해는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과 자신감을 발판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선포했습니다.

예술품의 역수출로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사업과 문화를 아우르는 '예술경영인'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장 회장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