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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케이스 및 골판지 박스 제조업체인 한미칼라팩㈜(대표 안태로)은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알찬 중소기업이다. 안 대표는 품질경영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와 함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졸업40주년 행사차 모교를 방문, 물이 새는 강당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성금 5000만원을 쾌척했다.

회사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1988년 설립당시부터 '클린경영'을 표방한 그는 직원 자녀들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복리후생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좋은 환경 속에서 좋은 제품이 나온다'는 경영철학 때문이다.

수익구조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어 노사간의 신뢰가 높다. 이 때문에 한미칼라팩㈜은 불량률 제로의 무결점 생산시스템을 자랑한다. 이 회사의 제품은 식품과 농산물, 정보통신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안 대표의 올해 목표는 원가 경쟁력 향상. 저렴한 가격으로 물량공세를 펼치는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원가절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