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1일 미디어플렉스의 메가박스 매각설은 근거가 없으며 가능성 또한 낮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증권사 최영석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가 지분 55%를 보유한 메가박스를 매각한다는 루머 때문에 미디어플렉스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단기간에 매각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영화 배급 및 투자를 본업으로 하는 미디어플렉스에 있어 자회사 메가박스는 핵심자산이기 때문에 분리매각이 기업가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회사측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근거없는 루머에 더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2분기 역시 회복의 조짐이 미약하다"며 "주가는 단기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가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