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초콜릿폰'을 비롯한 '샤인폰'과 '엑스캔버스 퀴담 LCD TV' 등은 모두 감성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제품들입니다. 앞으로도 LG그룹에서는 이처럼 고객감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주를 이룰 전망입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디자인을 통한 고객가치창출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8일 남용 LG전자 부회장과 김반석 LG화학 사장,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함께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등 3개 분야의 고객감성을 강조한 디자인 제품과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선행디자인 제품을 일일히 살펴보는 등 디자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또 "디자인이 미래 변화를 주도할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잠재된 니즈를 발굴해 고객 생각보다 한발 앞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창출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구 회장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LG전자도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개발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을 주축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등 디자인이 기술 개발방향을 이끄는 선행디자인 프로세스를 강화합니다. 또 해외 디자인센터를 지역별로 특화하고 디자인 핵심 역량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 전문가를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구본무 회장이 직접 그룹 최고경영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재차 역설한 디자인 경쟁력. 올 하반기 새롭게 선보일 LG제품들은 어떤 식으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