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산업] 2분기 LG전자 휴대폰 예상실적을 대폭 상향 조정. 삼성전자는 하향 조정...우리투자증권 ● 3월 휴대폰 수출액은 16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시현. 내수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 상승 3월 휴대폰 수출액은 12.9 억달러를 기록했다. 2월 대비 5.4%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년동월대비 18.0% 증가하여 16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시현하였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3G폰의 수출호조를 통해 러시아, 헝가리,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는 저가폰의 수출호조를 통해 이러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4월 휴대폰 내수시장은 3월 대비 12.0% 감소한 176만대를 기록하였다. 5월의 ‘보조금 밴드제’ 시행을 앞두고 대기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3G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경쟁심화로 내수시장의 감소폭은 기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내수시장에서는 LG전자가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26.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위피없는 3G폰인 KH1200과 샤인폰의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LG전자는 제품믹스의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추정. 2분기 휴대폰 예상실적을 대폭 상향 조정 LG전자의 초콜릿폰은 2분기 출하대수가 전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지만, 샤인폰의 출하 증가가 초콜릿폰의 출하 감소를 충분히 상쇄하고 있는 상황으로 추정되고, 3월에 유럽부터 출시된 프라다폰 역시 시장 반응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LG전자의 제품믹스의 개선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인도로 출하되는 모델이 기존에 저가폰 위주에서 최근에 초콜릿폰으로 변화된 점도 제품믹스의 개선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LG전자 휴대폰 예상출하대수(글로벌기준)는 기존 예상치인 1,849만대를 유지한다. 하지만 제품믹스의 개선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여 2분기 휴대폰 예상영업이익률(글로벌 기준)을 기존5.8%에서 7.5%로 1.7%p 상향 조정한다(2분기 휴대폰 예상영업이익(글로벌기준)은 기존 1,556억원 대비 29.2% 상회한 2,011억원으로 상향 조정) ● 삼성전자는 마케팅비용 증가와 저가폰 비중 상승으로 수익성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 2분기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 계절적으로 마케팅비용이 적게 계상되었던 1분기와 달리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비용의계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추정된다. 또한 신규모델인 울트라에디션 2시리즈(U100, U300, U600, U700)가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매출기여도가 높지 않은 상황임에 따라 지금은 저가폰의 출하비중이 1분기 대비 더욱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마케팅비용 증가와 저가폰 비중의 상승으로 2분기 수익성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2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예상출하대수(글로벌기준)는 기존 예상치인 3,730만대를 유지한다. 하지만 수익성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여 2분기 휴대폰 예상영업이익률(글로벌 기준)을 기존 10.3%에서 8.3%로 2.0%p 하향 조정한다(2분기 휴대폰 예상영업이익(글로벌기준)은 기존 5,380억원 대비 19.2% 하회한 4,345억원으로 하향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