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젊은이들의 압도적 다수가 자신의 일상과 학교생활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래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비영리 독립기관인 뒤셀도르프 기술 포럼(DSF)이 호주 전역에서 18세부터 24세 사이 젊은이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95%가 자신들의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언론들이 2일 전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88%는 앞으로 직업을 구하고, 일을 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 없이 모든 게 잘 풀려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는 낙관론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86%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부모세대들 보다 더 나은 수준의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대답했다.

퀸즐랜드 주 로드 웰포드 교육장관은 조사 결과에 놀라지 않는다면서 "학교에서 직업교육이나 과외활동 등을 잘 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SF의 한 대변인은 몇년간 학교 교육에 대한 토의과정을 거친 뒤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받고 있는 교육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물어볼 때가 됐다고 판단해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젊은 세대가 매우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치고 낙관적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