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19회 확충, 일반열차 환승 편의제공 등

6월부터 열차운행 시각이 개편된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작년 11월 개편 이후 승객이 많이 이용한 열차의 시간대와 지역 특성을 반영, 6월부터 열차운행 시각을 일부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KTX는 정시 운행을 위해 일부 시각이 변경되며 승객이 급증한 주말 수송력을 늘려 금요일에 11회, 토.일요일에 8회를 각각 추가했다.

일반열차의 경우 환승 편의 제공을 위해 일부 열차시각이 조정되며 수송수요가 많은 지역은 증편 운행한다.

서울-포항.울산 새마을호 복합열차는 운행을 중지하고 대신 운행구간을 변경해 분리운행하게 되며 경부선과 지선으로 이뤄진 경부축에는 새마을호가 경산시 하양역, 울산시 호계역, 울주군 남창역, 부산시 기장역에 추가 정차한다.

울산과 진해지역 이용객 증가에 따라 새마을호 열차를 12회와 8회씩 신설하고 동해남부선(동대구-포항) 통근열차를 4회 운행정지하며 경부축(서울-동대구-경주-울산-부전)에도 새마을호가 6회 신설된다.

호남선 KTX는 제주크루즈 연계상품의 관광객 편의를 위해 운행시각이 조정되며 용산-익산 구간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익산역에서 분기되는 새마을호 복합열차(용산-목포.여수 왕복 1회, 용산-광주.여수 왕복 1회)를 신설한다.

전라선 무궁화호는 진주지역과 익산-여수 구간의 수요 변경에 따라 용산-순천-진주로 운행하던 무궁화 열차(왕복 1회)를 용산-순천-여수로 구간이 변경 운행된다.

장항선 KTX와 일반열차의 아산역 환승 편의 제공을 위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의 열차운행 간격이 일부 조정되며 안양역은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3편의 새마을호가 추가 정차하게 된다.

경의선 새마을호는 서울-도라산 2회, 문산-도라산 4회를 각각 신설하는 대신 서울-임진강 구간의 새마을호 2회가 운행 중지된다.

특히 도라산 지역 관광객 편의를 위해 경의선 새마을호 운임은 별도 산정된 특별운임을 받기로 했다.

개정된 열차운행시각표는 6월 1일부터 적용하며 승차권은 5월 1일부터 전국의 철도역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