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유출된 사생활 사진과 관련, KBS의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KBS 조건진 아나운서팀장은 30일 "개인 홈페이지에 비공개로 올린 사진이 해킹돼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야기된 이번 사건에 대해 본인들이 직접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유출된 사생활 사진을 게재한 언론매체에 대해서도 변호사를 선임해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30일 오전 "대응 방안을 생각 중"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는 2004년 입사한 KBS 30기 동기로 1년여 동안 교제해 왔으며, 이번에 유포된 사진은 데이트 사진 등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이 촬영한 개인적인 사진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