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병규는 29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팀과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종전 0.295에서 0.293(99타수 29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일본 진출 후 처음 6번 타자로 출장한 이병규는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올라 요코하마 선발 가와무라 다케오로부터 시원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병규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이병규의 방망이가 무겁게 돌아갔다.

2-0으로 앞선 3회 2사 1, 2루 찬스에서 내야 플라이에 그쳤고 3-3 동점이던 5회 1사 후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병규는 4-7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고 주니치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결국 3점 차 패배를 당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