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후보 두자릿수 득표율..기초의원 민주당 압승

25일 실시된 전남 무안.신안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김홍업 후보가 당선됐다.

전남도 선관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수 4만8천390표 가운데 49.7%인 2만4천53표를 얻어 1만4천681표, 30.3%에 그친 무소속 이재현 후보를 따돌렸다.

한나라당 강성만 후보도 5천748표를 얻어 두자릿수 득표율(11.9%)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3위를 차지했다.

선거기간 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박지원 전 비서실장 등 동교동계,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김 후보는 무안군수 출신의 이재현 후보를 20% 가까이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광역의원인 광주시의원(남구) 재선거에서는 무소속 강도석 후보가 46.9%의 지지를 얻어 열린우리당 이창호 후보(25.6%) 등을 누르고 12번째 출마끝에 당선됐으며 전남도의원(나주시) 선거에서는 무소속 나종석 의원이 당선됐다.

이밖에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유우준(여수 다선거구), 유혜숙(순천 마선거구), 오향섭.장재성(광주서구 가선거구), 김복일(광주서구 다선거구), 이병조(광주남구 가선거구) 등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6명이 모두 당선됐다.

(무안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