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명창 등용문'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본선 내달 3일 개최
전북 전주시는 국내 최고 명인·명창의 등용문인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본선을 6월 2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대사습청 일원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3일 본선과 함께 폐막한다.

올해 대회는 판소리 명창, 농악,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 병창 등의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7천만원이 수여된다.

국악 창작 무대와 대사습놀이 장원자 무대 등을 만날 수 있는 축하공연은 오는 24일과 29일, 30일, 6월 1일 등 나흘간 오후 7시부터 전주대사습청에서 펼쳐진다.

대사습놀이는 조선 시대에 판소리, 백일장, 무예 대회 등을 포함한 종합 대사습으로 출발했으며 임진왜란 등으로 중단됐다가 1975년 다시 시작됐다.

오정숙 명창을 비롯해 조상현, 이일주, 조통달, 은희진, 전인삼, 윤진철, 왕기석, 허은선 등 내로라하는 명창들을 배출했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종합본선은 대회 마지막 날인 6월 3일 진행되며, 판소리 명창부와 무용 명인부 등 주요 부문의 본선 경연은 MBC를 통해 전국에 송출된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원자 무대 등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국악 애호가들께서는 전주만의 향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