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이 국내에서 격화되는 경쟁을 피해 해외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통합 1주년을 맞아 제주도를 찾은 신상훈 행장은 더 이상 국내 덩치경쟁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산규모로 우리은행에게 2위를 내주었지만 신경쓰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CG1)(신한은행 올해 경영전략) "신한은행의 경쟁상대는 국내가 아니라 신상훈 행장 해외에 있다고 본다." (4.7. 기자간담회) 신 행장은 DBS처럼 훌륭한 비지니스 모델을 가진 해외은행이 많다면서 이들과 경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신한은행은 캄보디아와 러시아 현지 진출을 위해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고 있고, 미국과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도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S1)(경영연속성-응집력 자신감 표현) 이처럼 신 행장이 장시간이 걸리는 해외에서 승부수를 띄운건 탄탄한 경영의 연속성과 은행의 응집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됩니다. 국내영업과 관련해 신 행장은 블루오션, 식스시그마, 지식경영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S2)(국내는 '서비스 질' 확보 주력) 덩치의 경쟁이 갖는 의미가 떨어진 만큼 이제는 '서비스의 질'을 통해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S3)(상품경쟁력 확보가 FTA 대응방안) 한미FTA 체결과 관련해 신 행장은 "새로운 상품의 소개가 많아질 것" 이라면서 "상품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S4)(영상편집 신정기) '처음처럼' 이라는 좌우명처럼 통합 1년을 이끌어온 신 행장이 한층 치열해진 은행간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