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5일 의료용 레이저를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업체인 루트로닉에 대해 "중기적으로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루트로닉이 전체 직원 중 30%가 연구개발(R&D) 인력이고 매출액의 13% 이상을 R&D 투자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용 레이저 관련 핵심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을 획득, 일본 독일 미국 스위스 등에 수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레이저시장 규모는 매년 12% 가량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 538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루트로닉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2.6% 증가한 127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69.8% 급증한 15억3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