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서울 용산의 최고 노른자위로 꼽히는 용산역 앞 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4일 이태원동 캐피탈호텔에서 열린 용산역 전면 3구역 조합원 투표에서 경쟁사를 누르고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3000억원 선이다.

이 구역은 용산역사 내 아이파크몰 바로 맞은 편으로 입지가 양호한 편이다.

삼성건설은 이곳을 용산의 대표적인 주상복합 및 오피스 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중 3구역 조합과 우선협상대상자 협약을 맺은 뒤 내년 상반기에 50~80평형의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198가구와 업무시설 건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