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스카과 윈스톰을 앞세운 GM대우자동차가 지난 3월 자동차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수출이 부진을 나타내면서 유일하게 3월 판매가 줄었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 기아, GM대우 등 국내 완성차 5개 회사의 지난 3월 판매대수는 모두 46만1천822대. 1년전에 비해 3%가 늘었습니다. 내수는 4%가 넘게 늘었지만 수출이 2.7% 증가로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업체별로는 GM대우자동차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토스카와 윈스톰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브랜드를 쌓아가는 모습입니다.

GM대우차는 지난 3월 내수와 수출을 합해 모두 8만10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2%를 더 팔았습니다.

특히 3월에는 마티즈가 23개월만에 월 판매 5천대를 넘기며 내수 약진을 이끌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가 나란히 내수 판매 1,2,3위를 기록하며 내수 시장 점유율 50%를 넉달만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완성차 업계중 유일하게 판매가 1년전에 비해 1.8%가 줄었습니다.

현대차는 싼타페가 생산 조정으로 1주일간 라인을 정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은 모두 내수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판매가 늘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쏘렌토의 생산 조정과 스포티지와 윈스톰의 경쟁으로 내수에서 SUV가 부진했고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은 액티언과 SM3 등이 새로 수출 모델로 가세한 덕을 봤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