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에도 UCC 바람?
외환은행은 인터넷 이용자가 직접 만든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올리듯 고객이 개별주식을 직접 선정해 운용을 지시하는 ‘UCC 트러스트(주식형 특정금전신탁)’를 2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정금전신탁은 은행이 주식이나 채권 등 운용될 자산을 소개하고 고객이 이에 동의하는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이 상품은 고객이 운영자산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한다는 점에서는 직접투자와 비슷하지만 전문가로부터 투자종목을 추천을 받을 수 있고 자동매매시스템을 이용해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손절매 등 매매를 자동적으로 실행하기 때문에 고객의 주관적 판단은 최대한 배제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최저 신탁기간은 1년 이상, 수탁금액은 1억원 이상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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