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외부 케이스를 나무로 만든 1000만원 상당의 60인치 PDP TV를 출시했다. 또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LCD·PDP TV와 3세대 타임머신(생방송 멈춤기능)TV 등도 내놓았다.

LG전자는 25일 "올해 국내외 디지털TV 시장 공략을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한 평판TV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총 8종.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60인치 우드 PDP TV'다. 이 제품은 TV테두리를 이탈리아산 최고급 목재로 만들어 명품가구와 같은 느낌을 내도록 설계됐다.

색상은 월넛(Walnut)과 애쉬(Ash) 등 두 가지. LG전자는 명품 이미지에 걸맞게 이 제품 가격을 990만원으로 책정하고 맞춤식 주문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상인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LCD·PDP TV 4종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32·42인치 LCD TV는 화면 하단에 루비색 라인을 넣어 고급스런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레드닷' LCD·PDP TV(42인치)는 230만원,3세대 타임머신 LCD TV는 260만원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