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나란히 강세를 보이던 철강주들이 조정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후 2시 48분 현재 포스코는 전일대비 2.24%(8500원) 내린 37만1000원, 현대제철은 전일대비 2.92%(1050원) 내린 3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국제강, 세아제강, 대한제강 등도 1~3% 사이 내림세다.

이 시간 현재 철강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1.83%(84.70P) 내려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철강주가 워낙 올라서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조정으로 인한 내림세라는데 동의하면서, 여기에 “철강업종 대장주인 포스코의 하락이 철강주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포스코가 인도에 건설 추진중인 지역에 시위중이던 지역주민이 사망했다는 부정적인 소식이 있었고, 자사주 매입 물량이 많이 소화된 것도 포스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애널리스트는 철강업황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날 철강주 약세는 단기적인 조정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