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의한 해법대로 해결돼 다행”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해결돼 북한의 핵시설 폐쇄에 이르는 초기 60일까지는 큰 장애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막하는 제6차 6자회담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숙소인 중국대반점을 나서며 미측의 방코델타아시아(BDA) 동결자금 전액해제 발표에 대해 이 같이 논평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그 이후 불능화 과정에서의 이행과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며 초기단계 이후 6자 외무장관회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지난 해 9월부터 한.미간 포괄적 접근방안에 따라 BDA 해법을 모색해왔고 그 해법대로 해결돼 다행"이라며 "나는 지난 금요일(16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이 문제 해법에 대해 생각한 바를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늘부터 열리는 6자회담에서는 5개 실무그룹 회의결과를 보고받고 2.13합의 중간점검 및 초기단계 이후 2.13합의 이행 계획에 대해 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