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8포인트(0.33%) 오른 1,432.6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지난 주 말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과 중국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약세 개장했으나 장중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과 일본 증시의 상승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나흘 연속 '팔자'를 고수하며 32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개인투자자들도 매도에 동참해 9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기관투자가는 290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9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철강.금속, 건설, 의약품, 보험, 증권, 기계 등의 일부 업종들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을 뿐 은행(1.42%), 비금속광물(1.54%), 운수장비(1.17%), 유통(1.10%) 등을 중심으로 대다수 업종들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형기술주들은 삼성전자하이닉스는 각각 0.51%, 0.16% 하락 중인 반면 LG전자LG필립스LCD는 각각 1.76%, 3.75% 상승 중이다.

또 국민은행(1.94%)을 제외하고 신한지주(-0.38%), 우리금융(-0.89%), 하나금융(-0.31%) 등의 대형은행주들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SK텔레콤현대차는 강보합권에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의 긴축여파로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POSCO가 1.04%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동국제강(-0.78%), LG화학(-1.45%), 두산인프라코어(-0.51%) 등의 중국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조선가격이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실적 호전 기대가 큰 현대중공업(2.48%)과 현대미포조선(2.83%), 삼성중공업(2.64%) 등의 조선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 샘표식품(7.18%)은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인 마르스1호와 충돌로 이틀째 급등세를 타고 있으며 대한제분도 미국의 투자가인 워런 버핏이 투자했다는 보도로 5%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13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하한가 1개 등 257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