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전지현(27)이 할리우드로 진출한다.

전지현의 소속사측은 전양의 헐리우드 진출작으로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를 선택했고, 15일 촬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영화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한달간 촬영을 한 뒤 중국으로 옮겨 3개월간 촬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프랑스와 홍콩이 공동제작, 투자하는 이 영화는 일본의 유명 만화 작가인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와호장룡'과 '영웅'을 제작한 에드코 필름의 유명 제작자 빌콩과 '십계'의 제작자 아벨 나미아스가 손을 잡고, '처키의 신부'를 연출한 로니 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전지현이 맡게 될 배역은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로 살며 미군기지 내 고등학교로 들어가 복수를 위하여 뱀파이어 오리지널을 죽여야 하는 여주인공 '사야' 역으로, 극중 화려한 액션씬들도 다수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혀 관객들의 호기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영화에는 전지현과 함께 '위기의 주부들' 'CSI-과학수사대'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한 이탈리아 여배우인 '앨리슨 밀러'가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고 하여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전지현의 외국인들에게 발음하기 쉽도록 '지아나 전(Gianna Jun)'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게 된다.

'블러드인 뱀파이어'는 2008년 중순 개봉 예정이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