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이 소형 평형, 실수요자로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깁니다. 각종 부동산대책과 대출 규제 등으로 고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부터 문을 연 '래미안 석관' 분양현장. 이 아파트는 660가구 가운데 24평과 41평형 1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청약수요자들은 침실과 거실, 부엌을 돌면서 꼼꼼히 살펴봅니다. 수요자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모델하우스안에 자리잡은 상담석. 과거 입지나 교통여건이 상담의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들어선 분양가 상한제 등 정책변화와 금융권 대출조건을 묻는 게 대다수입니다. 조재성 / '래미안 석관' 상담역 "예전과 다르게 분양가 상한제 적용여부와 대출조건 등을 많이 물어보고 있다" 얼마 전까지 분양시장은 시세차익을 기대해 대형평형, 고가 아파트로 수요가 몰렸지만 상황이 달라진 것입니다. '래미안 석관' 역시 41평보다 24평을 찾는 실수요층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신동인 / '래미안 석관' 분양소장 "24평의 경우 41평보다 일반공급이 많은 데다 분양가 저렴해 40%를 대출받으면 큰 부담이 되지 않아 소형평형을 선호하고 있다" 24평은 평당 분양가가 1100만원, 41평의 경우 1370만원선입니다. 주변인 장위동에서 지난해 분양한 대명종합건설의 분양가보다 평당 1백만원이상 저렴한 수준입니다. 특히, '래미안 석관'은 장위뉴타운과 이문·휘경뉴타운과 맞붙어 있어 뉴타운 후광효과도 기대됩니다. 청약은 인터넷을 통해 15일 1순위를 시작으로 접수를 받습니다.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청약시장 풍속 역시 실수요자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건설의 올해 첫 분양인 '래미안 석관'이 얼마나 선전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