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부진했던 대우증권이 대규모 배당 수입에 힘입어 또 한번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대우증권이 올 1월까지 거둔 누적 순이익은 2438억원. 2월과 3월의 실적을 합칠 경우 연간 순이익은 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용면에서도 양호합니다. 거래대금 1억원당 수탁수수료 손익은 59만원으로 국내 대형증권사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여기에 대우캐피탈CRV로부터 대규모 현금 배당을 받게 되면 순이익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캐피탈CRV는 대우건설과 S&T대우 매각에 따른 자금 7618억원이 유입되면서 대규모 현금 배당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대우증권이 보유중인 대우캐피탈CRV의 지분은 24%. 증권업계는 대우증권이 받게 될 현금 배당이 1800억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대우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4500억원에 달해 전년의 4100억원을 넘어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특히 강점인 브로커리지와 IB부문에 이어 고객예탁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약점으로 지적돼온 자산관리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대우증권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