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부작용 연예인' A양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9일 '순수미인' 전도연의 비밀 결혼식이 연예계를 포근하게 감싸는 하루다.

"영화배우 전도연(34)이 열애중이다."라는 뉴스가 나간지 일주일도 채 안된 이날 오후 전도연의 비밀 결혼식 소식이 들린다.


'행복한 여자' 전도연이 오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결혼식 장소로 신라호텔과 W호텔이 거론돼 많은 취재진이 두 호텔을 오가며 예약 상황을 확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로써 비공개 결혼식을 준비해 온 전도연측의 입장이 바뀔 지 주목된다. 결혼식장으로 사용될 곳은 호텔의 소연회실. 결혼식장은 팬과 취재진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해도 호텔 입구나 식장 인근은 물리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다.


전도연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비공개 원칙은 아직 변한 게 없다"면서 "더이상 확인해줄 게 없다"고 언론에 밝혔다. 전도연의 매니저 박성혜 이사는 "조용한 결혼식을 원하는 양가의 뜻에 따라 평소 친분이 깊은 영화 관계자나 동료 배우들조차 부르지 않을 생각"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전도연은 결혼식 직후 미국으로 열흘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도연을 비롯해 연예계 결혼 소식은 줄을 이었다. 오는 4월 1일 만우절에는 탤런트 권연우가 4살 연상의 의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연예계 결혼 릴레이의 다음 주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많은 이들이 개그맨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 커플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탤런트 윤다훈도 11세 연하의 사업가와 5월 결혼식을 올린다.

윤다훈은 지난 5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11살 연하의 여성과 교제 중이며, 아직 날짜를 잡진 못했지만 5월 중 결혼할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