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실물경기는 둔화, 대출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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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제가 지난해 중반 이후의 개선추세에서 12월 이후 다소 주춤한 가운데 금융권의 대출과 예금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방의 1월 제조업업황BSI는 77로 지난해 11월 83, 12월의 82에 비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방의 소비도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10월 10.4%, 11월 5.5%, 12월 4.1%로 둔화되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 증가세도 꺾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건설활동과 설비투자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고용과 소비자물가는 개선되거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다가 올해 1월 들어 뚜렷한 둔화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실물경제의 뚜렷한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여수신은 증가폭이 오히려 확대됐습니다.
수신은 지난해 4분기중 상호금융과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되었고, 여신은 주택관련 가계대출이 경기도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데다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태도 완화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