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인도 증시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14일 모건은 "인도 주식시장에서 내수주와 부동산 관련주, 건설주들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민간 부문에 이어 공공 사업 영역에까지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주식시장이 이미 호재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의 과열 시그널도 여전하고 유동성 위축 우려 역시 사라지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모건은 "인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최근 13년래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리스크 요인들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유례없는 고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금리인상 역시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

외신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재차 인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