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일이 다가오면서 3월 결산법인 중 배당투자 유망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대우증권이 증권정보업체인 톰슨IBES의 자료를 바탕으로 3월 결산법인의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을 조사한 결과 대신증권이 4.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투자증권(3.69%) 삼성증권(3.04%) 현대증권(2.89%) 대우증권(2.41%) 한국금융지주(2.29%) 등의 순이었다.

보험주 가운데서는 코리안리(1.88%) 메리츠화재(1.78%) 등이 높았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3월 결산 배당금을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은 이달 들어 지난 주말까지 6.04% 올랐다.

코스피지수 상승률 4.96%를 뛰어넘었다.

2003~2006년 4년 동안에도 3월 결산 배당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은 2월 한 달 동안 지수 대비 5.83%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2월 한 달간 지수 대비 11.21%포인트,상대적으로 배당투자 유망주가 빛을 보지 못한 2003년에도 2.12%포인트 더 올랐다.

조승빈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3월에는 지수 대비 평균 2.70%포인트 넘게 하락해 3월 배당투자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며 "3월 결산 배당투자는 3월보다 2월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