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현대건설의 올해 실적 전망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 목표주가를 10% 하향하나 매수(M)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올해 신규수주액 9조8417억원, 매출액 5조 5005억원, 영업이익 3972억원을 예상한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현대건설이 기대치보다 낮은 목표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유는 올 국내 건설경기 부진과 불확실한 정책변수를 감안했고, 국내 공사보다 마진이 적은 해외공사 비중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현대건설의 이같은 사업계획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수익추정치를 각각 12%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허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올해 구조조정 차원에서 충남 서산 용지 등 일부 자산 매각 계획이 있고, 사업계획도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8100원에서 10% 낮춘 6만1000원.
현 주가가 너무 많이 내려간 것으로 보여 ‘매수(M)’ 투자의견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