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비수기에 1.11 대책의 여파가 겹치면서 아파트 거래시장은 거래가 뚝 끊긴 채 찬바람만 강하게 불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값은 서울 0.12%, 수도권 0.14%의 변동률로 지난주보다 변동폭이 둔화됐고, 신도시는 0.08%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매수자와 매도자간 희망가격 차이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거래 실종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서울의 경우 여전히 강북권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으나 변동률은 둔화됐다.

동대문(0.44%), 강북(0.38%), 노원(0.37%), 도봉(0.36%), 서대문(0.29%), 강서(0.25%), 은평(0.23%), 구로(0.2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0.07%), 강동(0.05%), 서초(0.04%), 송파(0.01%) 등 강남권은 변동률이 미미했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36%), 평촌(0.24%), 일산(0.06%), 분당(0.02%) 등은 움직임이 작았고, 산본은 지난 주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0.59%)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오산(0.34%), 부천(0.27%), 남양주(0.24%) 등도 0.2%p 이상의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광명(-0.03%)은 철산동 주공10단지 재건축, 하안동 주공5단지 등의 매물 가격이 다소 빠지면서 지난해 8월말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세시장 역시 거래가 한산한 상태로 큰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이 0.11%, 신도시가 0.08%, 수도권이 0.12% 상승해 신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변동률이 지난주보다 둔화됐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