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삼성테크윈의 현재 주가가 바닥이라고 판단하는 세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실적 전망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성과급과 감가상각 방법 변경 외에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카메라 모듈 판가 인하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00억원 이상으로,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지금 주가가 바닥인 이유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광디지털사업부의 실적 증가 △지난 4분기 대규모 적자에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이 올해의 저점이 될 것 △주가가 PER(주가수익비율) Band상 최근 저점인 14개 구간에 형성돼 있는 점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