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비정규직 시간제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중이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에서 1주일에 36시간 미만 일하고 있는 시간제 근로자 4천800명의 근무시간을 주당 40시간으로 늘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신세계 시간제 근로자들의 대부분은 여성 캐셔(cashier)다.

신세계는 시간제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기존 정규 직원들과 임금체계를 차별화하기 위해 직무급제를 도입키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비정규직 보호법안이 시행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정규직 전환을 검토중이지만 작년 3월부터 캐셔들에 대해 고용 무기한 근로계약을 체결해오고 있기 때문에 고용불안은 이미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비정규직 보호법안은 시행 2년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정규직 전환 여부와 시기 및 구체적인 방법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