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 서초구가 발간한 `통계로 보는 행복서초'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서초구의 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은 381만1천원이었다.

이는 서울시 평균(279만6천원)은 물론 강남구(355만5천원)나 송파구(328만5천원)보다 높은 것이다.

가구주 가운데 대학 이상 학력보유자의 비율도 73.6%로 강남(71.6%)이나 송파(55.7%)보다 높은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서초구청이 문을 연 1988년과 비교하면 인구 수는 41만4천779명에서 지난해 40만6천875명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반면 가구수는 핵가족화와 이혼율 증가, 독거노인의 증가 등을 반영해 같은 기간 10만5천47 가수에서 15만2천245 가구로 45%나 늘어났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을 반영해 유치원은 같은 기간 58곳에서 27곳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노인정은 78곳에서 107곳으로 늘어났다.

쓰레기종량제 실시 및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으로 쓰레기 배출량은 1988년 1천244t에서 지난해 367t으로 급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