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액 8조원이 넘는 머니마켓펀드(MMF)가 나왔다.

8일 자산운용협회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KB스타국공채MMF개인용P-101'의 지난 4일 기준 설정액은 8조1566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5조4909억원에 비해 2조6656억원 늘어난 것으로,주식형 채권형 MMF 등을 통틀어 국내 공모형펀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KB운용의 전체 수탁액이 16조87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운용사 수탁액의 절반이 넘는 50.7%의 비중을 1개의 펀드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KB운용 관계자는 "전국적인 지점망을 갖춘 국민은행을 판매채널로 확보한 데다 은행권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에 비해 수익률도 1%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