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유성탄산음료 '밀키스'가 러시아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1990년 밀키스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처음 수출한 뒤 1998년 러시아 모라토리움 선언으로 18개월간 수출이 중단됐으나 2000년 수출을 재개한 이래 2006년까지 총 1천2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작년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90% 증가한 500만 달러에 달했다.

러시아 시장에서 밀키스가 사랑을 받는 이유는 탄산우유의 독특한 맛을 비롯해 제품군을 오렌지, 딸기, 망고, 파인애플, 복숭아 등으로 다양화했기 때문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또 엄선된 원료사용과 철저한 품질관리, 엄격한 제조공정으로 유사제품의 시장 진입이 어렵고 광고, 시음판촉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러시아내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6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