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소비재] 소비심리 하락, 주가에 부정적...교보증권 ● 소비심리 하락의 원인과 향후 전망 이번 소비심리 하락의 배경은 조사기간 중(12/17~23) 1) 2007년 경제성장률 둔화전망에 대한 뉴스 발표, 2) 원화강세 지속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 3) 금리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가중, 4) 부동산가격 거품 논란과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 등으로 판단됨. 특히 콜금리와 주택담보대출금리의 상승이 가계의 소비심리를 악화시키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판단됨.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이어 12월 가계소비심리(CSI)도 악화되어 유통업체 및 가계 모두 향후 소비경기전망을 불투명하게 보고 있으며, 이는 업황 모멘텀의 훼손으로 연결되고 있음. 지난 12월 소비자기대지수와 평가지수 모두 하락해, 당초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반등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었던 소비심리의 향후 방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점은 부정적임. 또한 향후 소비심리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당초 예상과는 달리 본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요구된다 하겠음. ● 2007년 부동산시장은 소비지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 2007년 부동산시장은 소비에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향후 부동산시장(아파트 가격)에 대해 엇갈리는 전망 가운데 기존 다주택 보유가구의 입장에서는 세금증가가, 1가구 보유자는 원리금상환 부담증가가, 주택 미보유 가구입장에서는 주택마련을 위한 저축증대 또는 전세보증금 상승부담 등이 소비지출활동에 적지않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이는 결국 향후 소비회복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 내수소비재에 대한 투자판단 당초 예상과는 달리 내수소비재의 영업환경이 매우 빠르게 부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불가피할 전망임. 관련업체 주가 또한 지난 이틀간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판단에 있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직면하고 있음. 단기적으로 주가흐름이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소비재 섹터에서는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투자종목을 슬림화 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