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LG필립스LCD의 최근 주가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우리투자 박영주 연구원은 “지난 12월 패널 가격 하락폭이 전월에 비해 더 확대됐고 1월 현재도 LCD 주요 패널 가격의 하락이 전 제품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12월 중 LCD TV 세트 업체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패널 주문을 축소했고 패널업체 측의 출하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패널업체들의 12월말 재고 수준이 전월 말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LCD패널 가격의 하락은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4분기에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영업적자폭이 1분기에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