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새해 주택시장은 분양가 상한제, 대출(DTI) 규제 등 관련제도 변경에 따른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가 뜸한 채 가격도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서울이 0.15%로 지난주와 동일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0.09%와 0.13%로 지난주보다 소폭 둔화됐다.

서울의 경우 노원(0.61%), 도봉(0.40%), 서대문(0.40%), 광진(0.32%)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으나 강남권은 0.1% 안팎의 미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창동 초안산신도브래뉴2차는 주변 지역의 재개발 기대심리가 작용해 투자 수요가 많이 형성됐고 주공3단지, 상계주공18단지 등은 10-20평형대가 상승했다.

일원동 샘터마을은 대형 평형대를 찾는 매수 문의는 좀 있지만 가격하락 기대감으로 적극 매입하려는 수요는 적었다.

송파구도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가락동 프라자, 오금동 상아 등 30-40평형대만 약간의 변동이 있었다.

신도시는 평촌 0.18%, 중동 0.17%, 분당 0.09%, 일산 0.05%, 산본 0.05% 순으로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다.

중동 은하주공 1,2단지 10-20평형대가 500만-1천만원 가량 올랐고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 이매동 아름풍성, 한성, 이매청구 등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의정부(0.51%)가 5주 연속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남양주(0.32%), 안양(0.27%), 광주(0.20%) 등이 0.2%포인트 이상의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안성(-0.06%), 군포(-0.03%), 과천(-0.03%)은 하락했으며, 과천의 경우 부림, 별양동 주공7단지 등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전세시장 또한 거래가 적은 가운데 서울 0.06%, 신도시 0.07%, 수도권 0.06%로 지난주보다 상승 변동폭이 줄었다.

서울의 변동폭은 지난주 변동폭(0.1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구별로는 서대문 서대문(0.18%), 강남(0.17%), 구로(0.17%), 영등포(0.15%) 등이 0.1%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송파(-0.08%), 용산(-0.03%)은 하락했다.

전세도 겨울방학 수요가 자취를 감추며 서울 0.13%, 신도시 0.08%, 수도권 0.08%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안산(0.20%), 의정부(0.20%), 성남(0.18%), 광주(0.12%) 등이 소폭 오른 반면 화성(-0.12%), 광명(-0.11%)은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