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전기요금 인상이 한국전력의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4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올렸다.

우리투자 이창목 연구원은 "최근 3년간 전기요금 조정 원칙이 지켜지고 있다는 점은 한국전력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규제 완화는 유틸리티기업 주가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전기요금이 1월15일부터 평균 2.1% 인상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9.8%와 11%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가와 석탄가격 추정치를 소폭 올림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7808억원으로 9% 상향조정했다. 수정EPS도 4477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