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34)가 30일 오후 5시 광장동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두 살 연상의 정형외과 전문의 허일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2005년 8월 친구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유태전 대한병원협회장이 맡았다.

1월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상수 감독의 '오래된 정원'을 공연한 지진희가 식 진행을 했으며, 최근 촬영을 마친 '내 인생 최악의 남자'에서 호흡을 맞춘 탁재훈이 축가를 불렀다.

허일 씨는 현재 청담병원 원장으로 178㎝의 키에 호남형. 결혼식에는 정우성, 차태현, 문근영, 임수정, 김성수, 하정우, 정경호 등 동료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염정아의 결혼을 축하했다.

1991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히며 연예계에 데뷔한 염정아는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야망의 전설' '순정'등에 출연해왔고, 2002년 'H'를 시작으로 '범죄의 재구성' '여선생 여제자' 등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신혼여행은 5박6일 일정으로 몰디브로 떠나며, 신혼집은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