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받은 기업중 약 80%가 심사에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72개사중 63개사가 실제 심사를 받았으며 50개사가 승인을 받아 승인율 79.4%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승인율 81.2%와 비교할 때 1.8% 포인트의 미미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심사탈락 기업들은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지속성 불투명, 내부통제장치 취약 및 지배구조 독립성 미비 등이 지적됐다.

심사청구 기업중 2개사는 중도에 청구를 철회했으며 일부는 심사가 진행중이라고 거래소는 밝혔다.

올해 승인을 받은 기업은 평균 매출액 353억원, 순이익 40억원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작년 1월 코스닥시장이 증권선물거래소로 통합되면서 지금까지 2년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수는 총 165개사(중도 철회 10개사.심사중 7개사 포함)로 이중 119개사가 승인을 받아 평균 80.4%의 승인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각 증권사들의 2007년도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 계획에 따르면 150여개사가 심사 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됐다.

거래소측은 최근 2년동안 이중 60~70%가 실제 청구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많은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유택형 기자 apex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