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에 대한 긍정 평가가 쏟아지는 가운데 성광벤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후 2시15분 성광벤드는 전일 대비 270원(3.38%) 오른 8260원을 기록하며 엿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초 5000원대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후 꾸준히 올랐고 이달 초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한 후 상승 엔진을 재가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올들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긍정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전방산업인 조선·석유화학 플랜트 및 발전설비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믹스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다.

한양증권은 최근 성광벤드의 올해와 내년 매출이 각각 30%와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매수에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11월 말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재차 목표주가를 높여잡았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도 성광벤드를 성장기에 들어선 유망주로 추천했다. JP모건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비중확대에 목표주가를 1만20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